[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한국구보다㈜가 창립기념일인 오는 3월 9일 온라인 농기계 전시회를 오픈한다.

한국구보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비대면 마케팅을 위한 온라인 농기계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당초 한국구보다는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국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기획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연기 끝에 무산됐다. 이번 온라인 농기계 전시회가 ‘20주년 기념 전시회’의 일환인 셈이다.

한국구보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접촉이 어려워짐에 따라 회사와 대리점은 제품의 홍보가, 농민들은 농기계의 정보 취득이 힘들게 됐다”며 “그래서 온라인 전시회라면 공간과 접촉 등의 구애없이 정보 전달이 용이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국구보다의 온라인 농기계 전시회 개장일은 3월 9일. 이날 고객들은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를 비롯해 밭작업기기, 부속작업기 등 한국구보다에서 판매중인 제품 50여종의 농기계들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구보다는 2월 5일부터 9일까지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실제 전시회와 같은 세트 등을 조성, 3D와 드론, ENG 등을 활용해 촬영을 마쳤다.

이 관계자는 “농기계 사용자는 고령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알기 쉽고 직관적으로 구성중이며, 동영상과 3D뷰 등 농민이 실제 전시회에 방문한 것처럼 느낄 수 있게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온라인 전시회가 농민에게 새로운 체험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