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육성 ‘새청무’ 품종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완도에서 생산된 ‘자연그래도미’ 쌀 16톤이 부산항을 통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수출됐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농산물 수출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전남 완도에서 생산한 ‘자연그대로미’가 최근 부산항에서 러시아 수출 길에 올랐다. 

자연그대로미 쌀 16톤은 NH농협무역을 통해 부산항에서 선적 후 러시아 사할린주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쌀시장, 블라디보스토그 마트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자연그대로미 쌀은 현지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으로 완도군은 지난해 러시아와 5년간 700톤 20억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어 수출 판로를 확보했으며, 러시아 다른 지역으로 판매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그대로미 쌀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새청무’ 품종으로 각종 재해에도 강하고 밥맛도 좋고 품질이 뛰어난 쌀로 각종 기술지도를 통해 최고품질쌀 재배단지에서 생산한 쌀이다. 완도군은 올해 ‘자연그대로미’ 최고품질쌀 단지 350ha를 조성하고 GAP 교육 및 컨설팅 사업 등으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쌀을 생산 공급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남균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식량작물 수출생산단지 조성사업 등을 통해 미국, 러시아, 캐나다 등에 151톤 5억원 상당의 쌀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러시아 쌀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하여 내수시장 안정과 농업인 소득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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