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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유통혁신 평가위’ 출범···“국민 체감 유통대변화 완성”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협중앙회는 17일 본관 강당에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대변화를 위해 유통혁신평가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성희 농협회장과 평가위원들이 유통대변화의 추진의지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흥진 기자

여인홍 전 차관, 위원장 맡고
조합장·전문가 등 총 15명 구성
전략·과제 점검, 유통 현안 자문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가 17일 ‘유통혁신 평가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농축산물 유통혁신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평가위원회는 여인홍 전 농식품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조합장 13명과 외부전문가 3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평가위원회에서는 지난해 ‘농협 올바른유통위원회’ 운영을 통해 마련한 4대 전략 66개 혁신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유통 현안에 대한 자문기능을 한다. 

이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농협의 ‘유통혁신 실천의 해’로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통대변화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며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해 유통혁신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개혁의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 올해 생산-산지-도매-소매 등으로 이어지는 유통혁신에 전사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통단계별 사업목표도 설정했다. 산지의 경우 스마트 농기계 공급과 스마트팜 모델 개발 등 생산지원을 강화해 산지유통 점유율을 지난해 48%에서 올해 5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매유통 부문은 계통구매와 온라인거래소 품목 확대 등으로 지난해 취급액 7조3000억원에서 올해는 7조4000억원을 목표하고, 소비지인 소매유통에서는 점포형 온라인물류센터, AI무인 스토어 등을 운영해 판매역량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시행되는 농협의 경제사업활성화 계획에 유통혁신 과제를 중점적으로 반영해 성과를 관리해 나간다. 또한 임직원 평가에 유통혁신 추진성과 항목을 신설하고 배점을 높여 사업의 책임성을 강화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예산 증감액도 조정키로 했다. 사업 부문별 유통혁신과제 추진 우수 농협을 선정해 시상하는 ‘함께하는 유통혁신상’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유통혁신 목표에 따라 평가위원회가 분기별 정기회의를 갖고 사업성과 관리 및 혁신전략을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조합장들은 “유통비용은 줄이고 효율을 높여야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유통혁신 과제의 성과를 높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여인홍 위원장은 “유통혁신을 평가하는데 있어 시설 위주의 성과평가로 진행되면 안 된다”며 “농축산물 유통개혁의 핵심가치를 추진할 수 있는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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