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토론회 우수사례 발표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박현기 함양군 혁신전략담당관(가운데)이 16일 국토교통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 ‘함양 농촌유토피아 선도사업 추진성과와 향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경남 함양군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농촌 유토피아 사업’이 주거, 일자리, 생활SOC가 결합된 농촌 재생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함양군(군수 서춘수)은 국토교통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 ‘함양 농촌유토피아 선도사업 추진성과와 향후과제’를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토부의 2021년 정부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자리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장·차관, 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 의장, 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했다. 청년, 기초지자체, 학계전문가, 통합물류협회 등 4개 분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함양군의 ‘농촌 유토피아 사업’은 주거, 일자리, 생활SOC가 결합된 플랫폼을 조성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자는 프로젝트다. 2019년 11월 농촌유토피아 구상을 위한 장차관급 회의를 시작으로 급물살을 탔다. 이듬해인 2020년 3월 LH, 농경연, 함양군 등이 유토피아 실현 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 4월 경남도, LH, 농경연, 함양군, 서하초학생모심위 등이 유토피아 선도실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함양군은 농촌유토피아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확산기인 2단계 사업으로 생활SOC 연계형 공모와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새뜰마을) 공모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 서춘수 함양군수는 “도시의 인구집중에 따른 집값 상승, 실업문제와 농촌 젊은 층 부족에 따른 지역쇠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 무대로 농촌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에 함양군 농촌 유토피아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에 주거와 일자리, 생활SOC가 결합된 플랫폼을 조성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농촌 재생과 활성화를 촉진시켜서 도시와 농촌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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