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임산부 꾸러미·인증비 지원
친환경농업 직불제 등 추진 

전북도가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에 모두 554억원을 투입한다.

전북도는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안정적 소비처 확대 △실천농가 경영안정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보전이라는 3가지 큰 틀을 설정했다.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소비처 확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10개 사업에 205억원을 투입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친환경농업 직불제, 유기질비료공급,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 지원, 친환경농산물 품목 다양화 육성, 유기농업자재 지원 등 7개 사업에 342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친화적 농업기반 마련을 위해 생태순환농업 활성화 시범,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친환경 희망농부 육성 등 3개 사업에 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미래세대 건강을 위해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꾸러미사업을 지난해 전주·군산·익산·순창 등 4개 시군에서 올해 14개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유기가공식품 및 친환경농산물 취급자의 인증 소요 비용을 신규로 지원, 가공 및 유통 주체의 경영비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활성화와 유기 가공식품의 제품 개발과 생산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취급자는 건당 55만원, 유기가공식품 가공업체는 건당 100만원의 인증비용을 지원한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대하는 한 해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며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의 지속적인 소비 확대”를 당부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