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기업·연구기관·생산자 등 ‘원팀’
올해 관련분야 예산 40억 확보


경북도는 최근 대학-기업-연구기관-생산자단체 원팀(One Team) 협력을 통해 대체단백질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에 방점을 두고 곤충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기업, 연구기관과 연계한 원팀 협력을 통해 △원료공급 안정화 △생산·가공기술 고도화 △일반식품화 △유통 활성화 총 4개 분야를 집중지원해 곤충산업 도약의 발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료공급 안정화를 위해 곤충 및 양잠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곤충원료 대량 전처리·1차 가공시설 건립과 ICT 기반 스마트 사육모델 연구를 추진하고, 생산자단체는 공장형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고품질 곤충원료 및 소재를 기업과 가공업체에 연중 공급할 계획이다.

생산 가공기술 고도화는 경북대학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연계, 식용곤충 대량사육 신기술 및 기능성 먹이원 개발을 추진하며,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단백질 추출 등 기업 맞춤형 원료 가공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곤충원료 기반 일반식품 개발은 육가공전문기업인 에쓰푸드(주)와 협력해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육가공식품 및 간식류 개발에 나서며, 올해 테스트 판매 및 정식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곤충산업 분야에 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에쓰푸드(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곤충산업의 지속적인 육성 및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이미 체결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곤충은 단백질원으로써의 영양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 경제적 가치 또한 뛰어나, 여러 측면에서 우리가 육성해 나가야할 산업이다”며 “뉴노멀 시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경북도가 곤충산업의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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