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 연구결과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한우 전용 대용유가 시중에 판매하는 대용유 보다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서울대학교 연구팀에 의뢰한 ‘한우 송아지 맞춤형 복합대용유 개발 및 효율적인 대용유 급여 체계 확립’ 연구 결과에서 이 같이 확인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판하는 상용 대용유를 한우 송아지에 급이할 경우 마리당 소요되는 대용유와 고형사료 비용은 약 33만원이지만 한우 전용 대용유를 개발해 급이한 경우에는 19만~21만원에 불과했다. 또 한우 송아지 전용 대용유의 일당증체량과 이유체중은 각각 588.9g과 67.2㎏으로 상용 대용유(일당증체량 569.4g, 이유체중 62.5㎏) 보다 소폭 높았고 고형사료 섭취량도 약 2배 차이가 났다.

이번 연구는 해외와 낙농 산업에서 적용하고 있는 로봇포유기를 활용한 대용유 급여 프로그램을 한우에 맞도록 개발하고 한우 송아지 전용 대용유를 개발해 농가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일반적인 한우의 자연포유 방식으로 인해 한우농가의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송아지 발육·수태율 저조 등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 보고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hanwooboar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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