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농식품부 예산 660억원 확보
방역상황 개선되면 개시 예정


정부가 추진하는 외식할인 지원 사업이 오는 21일 마감된다. 같은 사업으로 올해 배정된 예산은 작년보다 두 배 늘어난 660억원으로 방역 상황이 개선되면 개시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진행했던 배달앱 주문·결제 외식할인 지원 사업을 2월 21일자로 마감한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2020년 배정된 예산 330억원의 집행과 그간의 추이를 고려해 행사 마감 일자를 특정했다며, 소비자의 혼선과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행사 일정을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2021년 예산규모는 작년보다 두 배 늘어난 660억원이며, 다양한 지역화폐와 공공 배달앱 등이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마감되면 보완사항을 파악해 사업 내용을 개선하고, 현재 배달앱을 통한 외식 실적만 인정하는 것을 방문외식도 포함시킬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는 등의 준비를 거쳐 2021년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월 7일 기준으로 이번 할인행사에 총 548만명이 응모해 1324만건(2만원 이상)을 결재했으며, 이중 목표실적(4회) 달성은 225만건으로 카드사를 통해 225억원을 환급 또는 적립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식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월사업 마감과 다음 사업 추진 시에도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트린다”고 언급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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