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28일까지 특별판매전
서원유통 전국 71개 매장서

경남도(도지사 김경수)와 농협중앙회경남지역본부(본부장 윤해진)가 서원유통 전국 71개 매장에서 경남딸기 특별판매전을 펼치며 딸기소비 촉진을 위해 나섰다. 당도가 높고 맛있는 시기의 경남딸기를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남농협은 경남도와 함께 경남의 대표 신선농산물 중 저장이 어려운 딸기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경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서원유통 전국 71개 매장에서 ‘생생한 새봄! 달콤한 딸기로! 경남딸기 코로나19 특별판매전’을 지난 14일부터 시작, 28일까지 이어간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민홍철·박대출·조해진 국회의원, 옥은숙 경남도의회 농해수위원장,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등이 비대면 개장식에 동참해 경남딸기 소비촉진을 위한 응원에 힘을 모았다.

경남농협에 따르면 경남의 대표적 시설농산물인 딸기는 성출하기인 2월이 가장 당도가 높아 맛이 있는 시기다. 그러나 저장이 어려운 품목이라서 매년 설 명절 직후에는 판로가 줄고, 가격이 싸게 형성돼 농업인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와 경남농협은 신선농산물 수급불균형 구조를 개선하고자 김경수 도지사 취임 이후 2019년부터 매년 8억원을 지원해 특판전을 개최하며 유통활성화에 앞장서왔다. 2019년 마늘·양파로 성과를 거뒀고, 올해도 딸기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신선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고, 제철 농산물로 경남도민의 건강을 응원하고자 금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딸기특판전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데,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가면서 농업인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품목에 대해 경남도와 협력해 적극적인 특별판매전을 펼쳐 소비를 촉진시키고, 농업인 소득을 끌어올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에게 힘을 주고, 소비자 건강도 지키는 신선농산물 구매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