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40톤 늘려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종자관리소는 지난 2월5일 ‘2021년도 하계작물 종자 생산․공급 협의회’를 열고 일본계 벼 품종을 대신할 국내 육성 벼 품종 생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종자관리소에서 생산하는 일본계 벼 품종 공급량을 작년 1625톤(고시히카리 395, 추청 1230)에서 올해 1338톤(고시히카리 338, 추청 1,000)으로 287톤 감축하고, 경기도 육성 벼 품종 생산량을 635톤(참드림 549, 맛드림 86)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340톤(참드림 300, 맛드림 40)에 비해 295톤이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개발 벼 품종인 ‘해들’, ‘알찬미’에 대한 원원종·원종 생산 공급 등의 시·군별 재배 의향과 확대방안을 협의하고 관련기관과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제시된 도 생산․공급계획을 종합하면 올해 국내 육성 벼 품종 공급량은 지난해 995톤에서 1227톤까지 늘어나 도내 국산 벼 품종 비율은 38%에서 47.8%까지 증가한다.

오운환 RPC장장협의회 회장은 “지역에서 원하는 종자 생산이 협의회를 통해 결정돼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을 늘릴 수 있는 국내 육성품종에 대한 공급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콩 평균 공급량 등을 감안해 국내 육성 품종인 대원콩(126톤), 연풍콩(2.4톤), 강풍콩(2.7톤) 등을 추가 생산하고, 최근 농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서리태 청자5호도 생산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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