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필름 1800만원어치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일신화학공업(주)가 지난 3일, 냉해피를 입은 시설하우스 감자재배 농가들에게 1800만원 상당의 농업용 필름을 지워했다.

일신화학공업(주)(대표이사 정철수)가 지난 3일, 냉해피해를 입은 전북 김제시 광활면 지역의 시설하우스 감자재배 농가들에게 1800만원 상당의 농업용 필름을 지원했다.

일신화학공업(주)에 따르면 광활면 지역은 약550ha(비닐하우스 6875동)에서 봄 감자를 재배하고, 전국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다. 그런데 올초 갑자기 닥친 북극발 한파로 시설하우스에서 감자를 재배해온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1월 11일부터 3일 간 영하 18℃에서 영하 20℃의 한파가 지속되면서 재배면적의 20%가 넘게 피해를 입은 것이다.

이런 소식을 접한 일신화학공업(주)는 농가 피해복구에 필요한 농자재 파악에 나섰고, 생육 중인 감자를 보호하기 위해 높은 보온성을 가진 필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해당제품을 긴급 생산했다. 그리고 광할농협(조합장 신광식)을 통해 피해를 당한 농가에 전달했다. 정철수 대표이사는 “여름에는 태풍, 겨울에는 한파, 시설재배농업인은 사계절 내내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농가에게 위로가 되고, 더 이상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용 필름 생산업체인 일신화학공업(주)는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 마다 피해지역 농업인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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