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천연입욕제 키트.

전남지역 특화작목인 유자를 활용한 체험형 천연입욕제 키트가 개발됐다.

유자는 과육뿐만 아니라 과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혈관 투과성, 항산화, 지방의 과산화 억제 등의 효능을 갖는 비타민P라 불리는 나린진 및 헤스페리딘과 비타민C 등을 포함할 뿐 아니라 특유의 향이 풍부해 차, 음료 및 향료 등 가공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최근에 개발한 천연입욕제 키트는 5종 피부산재균에 대한 항균과 피부 보습 및 항염 효능을 확인한 유자 정유와 방향수, 건조 분말을 이용해 아이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유자 향이 가득한 체험용 키트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초등학생 81명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설문조사를 통해 호평을 받았다.

이선경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연구사는 “앞으로 도내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유자의 천연소재와 개발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산업화에 더욱 힘써 우리도 지역특화작목인 유자의 고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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