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 지원센터·온라인 유통망 구축 시급”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산천어축제 취소 이후 농특산물 판로 문제 해소를 위해 김태균 한농연화천군연합회장(왼쪽부터), 김창천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 최문순 화천군수 등이 의견을 나눴다.

최근 김창천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천어축제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천군을 방문해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태균 한농연화천군연합회장은 “현재 70톤이 넘는 산천어가 제고로 남아 지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농업인들도 축제 기간에 판매할 농·특산물을 팔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 농·특산물을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은 지원센터와 온라인 유통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천군은 산천어축제 취소를 극복하기 위해 산어천 밀키트, 반건조 식품, 살코기 캔, 묵은지 조림 통조림 등 가공식품을 개발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산천어 종합선물세트는 2500개 이상 판매되는 등 소비자 반응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창천 회장은 화천군의회에서 신금철 화천군의회 의원과  최문순 화천군수를 만나 산천어 축제 취소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 극복 방안과 산천어가공식품 판매 및 농업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금천 의원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재정립하여 관광 상품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최근의 소비자 요구와 맞는 것 같다”며 지역 현안을 설명했다. 

최문순 군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농업생산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전문 농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농연회원들의 노력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김창천 강원도회장은 “강원도의 겨울은 축제와 농산물 판매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되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회원들과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하고 평상으로 돌아와 회원들이 농업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