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시제품 개발 등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진천군 가공지원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농산물 가공 예비 창업 농민들.

충북 진천군이 지역 농업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농산물가공지원관(이하 지원관)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공지원관은 2019년 이전한 농업기술센터 신청사 내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련됐다. 현재 37종 40대의 가공장비를 갖추고 있어 농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대면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농민 58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을 진행했다. 또 작년 11월부터 해당 교육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농산물을 활용한 시제품 생산을 지원했다.

진천군은 올해도 농산물 가공 예비창업 농업인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과 식품제조가공업 등록관련 교육을 3월부터 두 달간 진행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교육을 수료한 농민을 대상으로도 농산물 가공 조직화 교육을 병행한다. 현재 액상차, 잼, 분말 가공제품 등의 생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썹인증을 취득해 과채주스의 생산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월 공포한 ‘농산물 가공지원관 설치 및 운영·관리 조례’를 바탕으로 지원관에서 생산한 제품을 ‘진천네’라는 공동브랜드로 판매할 방침이다. 농민들은 향후 부가가치를 얼마나 더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판단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진천군은 농산물가공지원관이 식품제조, 가공업 영업등록을 앞두고 있어 유통판매업 허가를 받은 농민들에게 직접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진천=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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