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개발, 현장평가회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2019년도에 개발한 신품종 ‘비타베리’가 농가 실증재배 평가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논산시 부적면 딸기 재배농가에서 작목반 회원, 연구·지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딸기 ‘비타베리 현장평가회’가 개최됐다. 비타베리는 과실 모양이 원추형으로 밝은 선홍색을 띠며, 과피의 광택이 우수하고 외관이 아름다운 특징을 보였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해 과실 100g당 77.1mg으로 설향 보다 33.4%나 높고 당도에서도 11.1브릭스로 약 10% 정도 높아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지녔다. 경도는 설향 품종보다 15% 높고 아삭한 식감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과피가 얇아 1단 포장으로 유통해야 하고, 수량이 적은 점 등이 향후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딸기연구소 관계자는 “맛과 향 비타민C가 풍부해  ‘비타베리’를 신소득 품종으로 육성하해 나가고, 이번 평가회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국내외 소비자를 매료시킬 수 있는 품종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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