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가공협동조합 농민들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괴산군 농산물가공협동조합 소속 농민들이 사과를 이용한 가공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첫 출시되는 제품은 연풍면 이경이 조합원이 직접 판매할 괴산순정농부 사과주스와 청천면 박종임 조합원을 포함, 4개 농가가 만든 괴산순정농부 사과칩이다. 사과주스는 110미리 파우치 30봉 1박스로 판매된다. 이 제품은 사과를 깨끗이 세척한 후 통째로 갈아서 살균한 제품으로 첨가물 없이 사과 본연의 맛을 살렸다.

사과칩은 30g 한 봉으로 판매되며 세척한 사과를 얇게 절단해 저온에서 위생적으로 건조한 제품이다.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과 바삭거리는 식감이 일품이라고 한다.

농산물가공협동조합은 이밖에 괴산순정농부 천년초즙, 건조 표고버섯, 표고버섯 분말, 생들기름 등을 온라인 괴산장터와 지역로컬매장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농산물가공협동조합 제품에는 ‘들애지음’이라는 공동브랜드가 붙여졌다. ‘애지음’은 ‘처음 짓다’는 순 우리말로, ‘들애지음’은 ‘첫 씨앗을 뿌리는 마음 그대로 순정농부가 만드는 건강한 먹거리’를 뜻한다.

농산물가공협동조합은 2019년 말에 준공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괴산군에서는 작년 6월부터 농산물가공협동조합에 사용허가를 내줬다. 현재 농산물가공협동조합에 가입한 조합원은 총 42명이다.

진천=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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