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와 경기농협이 지난 1일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2021년도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발대식’을 열었다.

안성서 발대식·간담회 개최
공급업체 잎맞춤조공법인
“4단계 검품, 친환경 공급 확대”

농협 “농산물 제값 받기 총력”

경기도와 경기농협은 2월 1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2021 어린이 건강과일 발대식 및 간담회’를 열고 올해 건강과일 사업을 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정용왕 경기농협본부장, 염규종 농협중앙회 이사(수원농협 조합장), 최효숙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박진석 안성농식품물류센터장, 홍상의 안성원예농협조합장, 정지범 청운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사업은 보육기관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 39만여명을 시작으로 이달 1일부터 12월말까지 공급한다. 대상기관은 경기도에 있는 모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그룹홈이다. 배, 포도, 복숭아, 수박 등 경기도 주산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산 과일 19개 과종을 약 45회에 걸쳐 2800여톤을 공급한다.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가정보육 어린이는 별도 계획을 수립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건강과일 공급업체인 경기잎맞춤조공법인은 “안전성을 위해 잔류농약 검사와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4단계 검품과정과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중심 전산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강과일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누었다.

정용왕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해 냉해와 긴 장마, 잦은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과수농업인들이 매우 힘든 한해였는데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사업 덕분에 적절한 시기에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농업인들이 한시름 놓았었다”며 “올해도 과일 성출하기에 적절하게 공급해 판로 확보는 물론 농산물 제값 받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