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한삼인, 대형마트서 특별 판매
정관장도 포인트 적립 등 진행


면역력 강화, 청탁금지법 인상 등 호재 속에 홍삼 업계가 설 대목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홍삼(한심인)은 설 명절을 맞아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농협 유통센터(양재, 창동, 고양, 성남, 수원)와 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30개 점포)에서 수삼과 홍삼가공제품을 14일까지 특별 판매 한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증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농협홍삼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는 수삼과 홍삼제품을 정상가격 대비 수삼은 최대 30%, 홍삼제품은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수삼의 경우 기존에 각 농협별로 제작한 등바구니 포장재를 개선해 친환경 부자재 사용으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포장 관련 비용도 30% 이상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정관장)도 설 명절을 앞두고 분주하다. KGC인삼공사는 '올 설에는 면역력을 선물하세요’ 행사를 14일까지 진행한다고 전하며,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선물세트 '다보록' 20종을 비롯해 홍삼정 에브리타임 등 인기 제품에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동안 직영 온라인몰 ‘정관장몰’을 통해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정관장 포인트 1만점을 적립해준다.

한삼인 관계자는 “올해 같은 경우 작년보다 설이 늦은 감은 있지만, 평소보다 온라인 판매량이 약 30% 증가했다. 반면 오프라인 판매는 예상보다 5% 정도 줄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구매하는 분위기다 보니 온라인은 확실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가맹점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비대면 소비 트렌드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된다”며 “특히 이번 설에는 귀성을 포기한 이들이 미리 설 선물을 구매해 아쉬움을 달래려는 움직임이 있어 판매량도 계속적으로 증가추세다”고 말했다.

주현주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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