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농가 경영안정 위해 전국 최초
전화·홈페이지 상담, 해결책 마련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침체에 따른 농산물 판매부진이 해소 될 때까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식품 유통피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경북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내에 마련된 농식품 유통피해 상담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비심리 위축과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면서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상담 센터는 운영팀, 온라인지원팀, 오프라인지원팀, 정책지원팀 등 총 10명의 직원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상담을 원하는 농가는 전화(054-650-1191) 또는 홈페이지(http://gbfood. or.kr)를 통해 상담 할 수 있다. 상담센터로 유통피해가 접수되면 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실태 파악 후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 컨설팅과 정책사업 지원을 안내하는 등 피해농가 해결책을 강구하게 된다.

지난해 3월초부터 운영된 상담센터는 현재까지 온라인 56건, 오프라인 20건 등 총 76건을 접수했으며, 접수 건수 중 66건이 해결돼 총 8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온라인 해결 건수는 46건으로 사이소 신규입점, 제휴몰 판촉행사로 2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며, 오프라인에서도 20건을 접수해 기업과 연계하여 7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상담 내용은 △판로부진 신선농산물 대형구매처 알선과 홍보 △쇼핑몰 ‘사이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유통지원 △고령농 등 유통 취약계층 판로개척 지원 등이며 유통 피해상담센터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한 다각적 홍보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상담센터를 계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인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해 농산물 가격과 농가소득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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