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신용욱)는 올해 한우농가 소득 증대 및 한우 개량을 위한 한우 송아지 친자감정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친자감정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검사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약 2배 많은 3800건을 기록했다. 올해도 검사 계획 물량보다 많은 분석 의뢰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계획 물량이 조기 소진되더라도 추가 예산을 확보해서 검사 희망 농가에 대한 친자감정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 필요할 경우 인력과 장비도 추가 확보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친자감정 분석은 한우 개량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과학적인 혈통 확인 방법으로, 송아지와 어미소의 모근(또는 혈액) DNA를 추출·분석해 유전자 동일성 양상을 분석, 친자 유무를 판정한다. 

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송아지 경매 시 한우 거래 신뢰성 차원에서 친자 확인된 송아지가 확인이 안 된 송아지보다 20∼50만원 정도 높은 경매 단가를 받고, 한우 개량에 대한 농가 인식이 높아지면서 농가의 친자감정 의뢰가 많아졌다”며 “앞으로 친자감정 인식 확립을 위한 교육·홍보를 통해 충남 한우 혈통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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