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뒷다리살 소비 촉진 위해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한돈 홍보대사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개발한 빽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양돈업계 주요 현안인 돼지 뒷다리살 소비 촉진을 위해 SBS의 예능프로그램인 ‘맛남의 광장’과 협업을 추진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방송한 맛남의 광장은 ‘한돈 영업기’가 주제로, 한돈 홍보대사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한돈 영업왕 백사원으로 활약하며 국내산 돼지 뒷다리살 소비 촉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을 담았다. 이날 백종원 대표는 돼지 뒷다리살 소비 불균형에 대한 문제를 알리고, 뒷다리살을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소비 확대에 앞장섰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백종원 대표가 돼지 뒷다리살을 활용한 캔햄인 ‘빽햄’ 개발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백종원 대표는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을 비롯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유통·판매 관련 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빽햄에 대한 홍모 자문을 구하고, 해외 소비자 공략을 위해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 빽햄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백종원 대표의 활약에 방송 직후 맛남의 광장 시청자들은 빽햄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방송을 통해 개발한 빽햄은 1월 28일부터 이마트, 씨유(CU), 더본마켓, 한돈몰 등 온·오프라인 마켓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돼지 뒷다리살 재고 적체로 양돈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돈 홍보대사인 백종원 대표가 출연 중인 맛남의 광장과 협업이 이뤄져 기쁘다”며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빽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국내산 돼지 뒷다리살도 꾸준하게 애용해 달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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