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익산농기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운반겸용 살포기 중 차륜식 IWE-300W 모델.

살포기 전문업체인 익산농기계(대표 김완수·전북 익산시)가 운반차와 살포기 겸용, 동력 퇴비살포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동력 퇴비살포기는 2종류인데 궤도식 퇴비살포기와 차륜식살포기로 유기질퇴비·유박·왕겨·펠렛·모래 등을 살포하며 사용 후에는 농자재·포대용비료·농산물 등을 운반하는 운반차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살포기는 포도밭·감귤밭 등 과수원과 비닐하우스 등 좁은 지역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면살포(180°)뿐만 아니라 양방향 살포장치를 부착하면 양방향을 살포함으로써 작업효율이 높고 퇴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살포기는 전진 살포뿐 아니라 후진살포도 가능해 미경지 살포 등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한 배출과 2개의 회전판을 부착해 고르게 살포할 수 있다. 사용 용도에 따라 궤도식과 차륜식을 선택하며 뉴질랜드의 수입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아 수출 추진 중이다.

이 살포기는 지난해 12월 경북 김천의 ‘샤인머스켓’ 포도농장에서 시연을 개최,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용량은 궤도식(IWE-250C)은 250ℓ, 차륜식(IWE-300W)은 300ℓ, 대용량은 600ℓ(유기질퇴비 15포)로 3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0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융자·보조 가능한 기종이다. 현재 4건에 대해 특허 출원 중이다.

익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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