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주 소득증대 등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는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에 올해 총 3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올해 신규로 곡성 산림경영단지가 선정됐으며, 10년간 7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은 산림경영 여건이 우수하고 집약적 경영이 가능한 구역을 선정, 구역내 산림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500ha이상으로 단지화 하고, 산주를 대신해 전문 경영주체인 산림조합이 장기간 경영해 그 수익을 산림소유자에게 돌려주는 대행 사업이다.

전남도의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 면적은 보성 2525ha, 순천 2087ha,곡성 1166ha 등 총 면적은 5778ha로 1600여명의 산주가 참여하고 있다. 산림경영단지에서는 조림, 벌채, 숲가꾸기, 단기소득 임산물 재배 등 통합 산림경영 플랫폼이 추진되고 있다. 보성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최고의 성공모델로 올해까지 376ha의 조림 및 1479ha의 숲가꾸기가 추진되고 51km의 임도가 개설되는 등 4012㎥의 임목을 생산해 2억5000만원을 산주에 환원했다.

오득실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산주의 소득증대와 지역 일자리 제공 등 사유림 경영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림자원 순환경제의 거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발굴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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