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오미자 종근·종자, 반하 종묘 등
각도 농업기술원 통해 총 12톤

약용작물종자협의체가 올해 오미자 종근과 종자, 반하 종묘, 병풍 종자 등 22개 품목의 약용작물종자를 각도 농업기술원을 통해 보급한다.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운영 중인 약용작물종자협의체는 1월 22일, 지황, 고삼, 백출, 단삼, 더덕, 도라지, 독활, 둥굴레, 오미자, 작약, 하수오 등의 종자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보급량은 종자(씨) 254㎏, 종묘(씨모) 22만9000주, 종근(씨뿌리) 약12톤이다.

이에 대해 장재기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장은 “국가가 주관하는 협의체를 통해 약용작물 육성 품종을 농가에 직접 보급함으로써 국산 품종의 점유율 항상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국산 약용작물 종자공급이 확대돼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수입작물을 대체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종자신청은 기관별 공급작물을 확인한 뒤 지역의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한의약진흥원 등에 전화하면 된다. 그러나 기관마다 공급시기와 공급대상, 가격, 작물 등이 다르기 때문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한 뒤 신청해야하며, 도 농업기술원은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우선 공급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약용작물종자협의체는 농림축산식품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15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체는 효율적인 종자보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품종육성, 종자생산량 등을 협의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약용작물에 대한 농가의 관심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2020년 보급품목에 없던 오미자 종근과 종자, 반하 종묘, 병풍 종자를 추가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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