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울산광역시 소재 농소황토부추작목반과 롯데마트 과일팀을 비롯해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활용해 발전해나가고 있는 산지·유통업계가 새롭게 조명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26일 GAP 우수사례 12건이 담긴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우수사례집은 e-Book(이북) 형태로 제작돼 27일부터 GAP정보서비스(www.gap.go.kr) 시스템에 게시됐고, 지자체와 유통협회, 생산자단체와 소비자단체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GAP 인증제는 2003년 국내 약용작물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 후, 2006년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개정을 통해 본격 시행됐으며, 현재 전 세계 130여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선 2006년 3659호에서 지난해 말엔 11만4264호까지 확대되는 등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 중 ‘2020년 GAP 생산과 유통관리 우수사례 12건’을 선정했고, 이들 노하우가 이번 사례집에 담겼다. 이 중 생산부문 우수사례는 총 7건으로 △농소황토부추작목반(대상) △안동 나눔공동체(금상) △성주 월항농협공선출하회(은상) △파주 (주)알가팜텍(은상) △음성 (주)진성(동상) △논산 논산농협딸기공선출하회(동상) △신안 신안자은청푸름식품(동상) 등이다.

유통부문 우수사례는 모두 5건으로 이 중 오프라인 부문에선 △롯데마트 과일팀(금상) △(주)농협하나로유통군위농산물유통센터(은상), 온라인 부문에선 △마켓컬리 신선팀(금상)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상) △(주)위메프(동상)에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이주명 농관원장은 “GAP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인증 제도를 더욱 확산하고,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GAP 농산물의 안전 관리 강화, 농업인과 유통업계 대상 GAP 인증 컨설팅 교육 실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한 판로지원,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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