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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밤·대추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량 감소2021 산림·임업 전망대회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박종호 산림청장이 1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2021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이상기후 여파 생육부진
생산시기 노동력 부족 등 이유
명절 차례상·선물 소비도 감소

산촌인구 연평균 0.8% 감소세
2025년 135만명에 그칠 듯


지난해 밤, 대추, 떪은감 등 단기 소득 임산물 생산이 기상이후 여파로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상기후가 없다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노동 인력 부족, 노령화 등이 임산물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2021 산림·임업 전망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단기 소득 임산물=밤, 대추, 떫은감, 표고버섯 등 단기 소득 임산물 생산이 지난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 장마, 태풍 등 이상기후로 일조량 부족에 따른 생육 부진 등 생산 여건이 좋지 않았고, 생산 시기 노동력 부족, 수확기 태풍 피해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임산물 총생산액은 6조5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으며, 이 중 단기 소득 임산물의 생산액은 2조7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밤 생산량은 2005년 8만2450톤을 기록한 이후 2018년 5만1759톤까지 감소했다. 2020년 밤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3만9404톤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 지역의 밤 생산 점유율이 2005년 35.8%에서 2019년 55.3%로 크게 증가한 반면, 경남과 전남 지역의 생산 점유율은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산량 증가라기보다는 타 지역 밤 생산량의 감소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추 역시 지난해 생산량이 25% 감소한 7077톤 내외로 추정된다. 재배면적도 주요 생산지인 경북 경산 지역 중심으로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대추 재배면적을 폐원하고 포도와 복숭아 재배로 전환하고 있다. 2021년 생산량은 이상기후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평년 수준인 9982톤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추나무 재배자가 수익성이 높은 품목으로 전환하고 있고 농촌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로 인해 재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2025년 생산량은 2021년에 비해 1.5% 감소할 것으로 점쳐졌다.  

곶감의 원료인 떫은감은 2017년 21만2717톤으로 최고치에 도달한 이후 감소 추세다. 지난해 7만7089톤으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53.7% 증가한 19만7431톤으로 전망된다.

생표고버섯 생산량은 2020년 1만7318톤으로 추정되며, 2005년 2만4509톤에서 연평균 2.3% 감소하고 있다. 건표고버섯 생산량 역시 연평균 5.2% 감소하며 2020년 917톤으로 추정됐다. 

단기 소득 임산물의 소비 전망 역시 좋지 않다. 품목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대체로 감소 추세다. 국내 생산량 감소 영향도 있지만 명절 차례상 음식 및 선물 소비가 감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임가소득 동향=2019년 임가의 가구당 총소득은 3749만9000원으로 전년(3647만6000원) 대비 2.8% 올랐다. 산림과학원은 2015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와 함께 2019년 수실류(대추, 호두, 떫은감)의 생산량 증가 및 비경상 소득의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임가소득 중 임업소득 비중은 35.1%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임업 외 소득 비중은 37.2%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산촌인구=산촌인구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0.8% 감소해 2025년 산촌인구는 약 135만명으로 전망됐다. 산촌인구는 2000년 175만명에서 2020년 140만명으로 연평균 1.1% 감소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산촌 인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다시 감소하고 있으며 감소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전체 산촌인구의 감소에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고령인구의 증가가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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