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 용인시는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올해 41억5700만원을 투입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면서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등 관내 화훼농가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에서는 처인구 이동읍, 남사면, 원삼면 일대 84ha에 270농가가 화훼를 재배하고 있다. 이에 용인시는 천창 환기시설 등 개보수 지원에 18억9000만원, 다겹보온커튼 설치 등 에너지절감 사업에 5억16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전기 온풍기 지원에 4억9400만원, ICT 복합 환경 제어시스템 구축에 2억700만원을 투입한다. 농가에선 40~50%를 자부담해야 한다. 화훼농가에 필수인 상토 지원에 6억9000만원, 육묘용 화분 등 농자재 구입비로 3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특히 피해가 큰 화훼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생산비를 절감해 농가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