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교체 촉구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청와대가 20일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이 개각 대상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빠진 것에 대해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는 개각, 문재인 정부의 농정이 실패한 농정임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농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개각 대상에서 농식품부 장관이 빠졌다. 이 정부에 대한 농민들의 기대가 식어가고 있는데 청와대는 그런 농심과 민심을 헤아려 추스르려 하기보다 논공행상으로 개각을 단행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교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PPT 농정이라고 일컫는 컨설팅 농정의 전성기를 이뤄낸 박영범 전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의 농식품부 차관 승진부터 기존 적폐농정을 감싸기 급급한 대표적 관료 출신 김현수 장관을 관리 잘하고 있다는 이유로 유임시킨 것은 농정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적폐관료 출신 장관과 경직돼 있는 농정 당국이 무슨 농정틀 전환을 이뤄내겠는가. 청와대의 무지와 무식이 문재인 정부 농정의 실패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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