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화학 출시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성보화학(대표이사 윤정선)이 저항성 진딧물에 탁월한 방제효과를 나타내는 원예용 살충제 ‘세피나’를 출시했다.

성보화학이 2021년 신제품으로 출시한 ‘세피나’는 아피도피로펜 2.5% 성분의 분산성 액제로 피로펜계 신규물질로 개발된 진딧물 전문약제다. 새로운 작용기작으로 기존 진딧물 약제에 대한 교차 저항성이 없어 저항성이 발현된 진딧물에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 ‘세피나’를 접촉, 섭식한 진딧물은 더듬이와 다리 마디(관절)가 마비돼 단시간 내에 작물에서 떨어져 죽는다. 또한 약효가 3주 이상 지속되는 잔효력을 갖고 있다.

특히, ‘세피나’는 특수부자재인 플루라팍 사용으로 부착력, 확산력, 침투력을 향상시켜 잎 뒷면에 숨어 있는 진딧물을 효과적으로 방제한다. 또, 작물보호제 희석 및 혼용 시 생기는 거품을 억제하는 소포성이 좋고, 꿀벌, 천적 등 유용곤충에 안전해 시설재배작물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인축 및 환경에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출시 된 ‘세피나’는 감귤, 고추(단고추류 포함), 딸기, 배, 배추, 복숭아, 사과, 수박, 오이, 자두, 참외에 등록돼 있다.

성보화학에 따르면 진딧물은 국내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농작물에 발생하는 해충이다. 식물체 즙액을 빨아먹어 농작물의 생육을 억제하며, 다양한 식물병원성 바이러스를 매개해 많은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또한 진딧물의 배설물이 농작물에 그을음병을 유발해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뿐만 아니라 진딧물은 세대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저항성과 내성이 쉽게 나타나는데, 2010년 이후 기존 약제로 방제가 어려운 저항성 진딧물이 늘면서 새로운 약제에 대한 농가요구가 있어왔다. 이와 관련 석희봉 성보화학 살충제 담당PM은 “저항성 진딧물을 확실하게 방제하기 위해서는 다른 계통의 약제를 사용하거나 저항성이 발현되지 않은 약제를 선택, 살포하는 것이 좋다”면서 “‘세피나’는 완전히 새로운 진딧물 전문약제로, 저항성 진딧물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고 제형기술의 향상으로 사용도 편리하다”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