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진행된 ‘제14회 지리산산청곶감 온라인축제’ 네이버 쇼핑라이브.

경남 산청군과 지리산산청곶감축제위원회는 1월 7일~17일까지 온라인축제로 펼쳐진 ‘제14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예년의 연간 곶감 판매액 80% 이상 판매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지리산산청곶감은 지난해 봄철 냉해와 여름철 긴 장마로 곶감생산량이 30~40% 감소했다. 이에 평균 경매가는 전년대비 56% 상승했으나 코라나19 차단을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된 곶감축제가 유통마진을 최소화시켜 소비자가는 10~20% 수준으로 올랐다.

축제 홈페이지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진행된 다양한 이벤트와 공모전은 큰 인기를 모았고, 예년의 연간 곶감 판매액 350억원의 80% 이상에 해당하는 연간 판매액 300억원의 실적을 축제를 기점으로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기간 중 전체 페이지 방문자 수는 24만8082명에 달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발 빠르게 온라인축제로 전환하는 한편,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효과를 거뒀다”며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한 소비자가격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했고, 젊은층의 인지도를 높여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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