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3개 시군 45억원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도, 경남교육청, 시·군이 협력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올해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참해 농어촌학교 주변 주거복지 서비스를 끌어올린다.

최근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은 소멸위기의 마을과 작은 학교(초등학교) 상생을 위해 ‘2021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3개 시·군을 선정해 도 15억원, 교육청 15억원, 시·군 15억원으로 총 4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동참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임대주택 건립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 자녀들의 작은 학교 진학을 위해 농어촌을 찾아온 이주민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시·군은 해당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대상지역과 작은학교(초등학교)를 선정한 후 2월 17일까지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지로 선정된 시·군은 경남도와 함께 빈집 수리 및 임대, 임대주택 부지 확보, 일자리 지원 등 지역 정주여건 조성에 힘써 이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청과 학교는 작은 학교만의 강점을 살린 교육활동, 지역과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학교공간 혁신으로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행복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주택을 건립·공급해 이주가정에 주거를 제공함으로써 농어촌 지역 면 소재 작은학교 주변 주거복지 서비스를 끌어올린다.

민기식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지자체와 교육기관의 협업 사업인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LH가 함께 참여해 이주민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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