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5년간 총 1조6227억 투입
2025년까지 축산업 생산액
5조원까지 확대 계획


전남도는 ‘환경친화형 축산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와 함께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5년간 총 1조6227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축산정책 방향을 깨끗한 축사, 동물복지 축산 등 친환경 축산물 생산으로 전환하고 환경 친화 축산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계획 수립에 나섰다. ‘환경친화형 축산 5개년 계획’에 따르면 현재 2조8600억원의 축산업 생산액을 오는 2025년 5조원까지 확대키로 했다.

환경친화형 축산 인증 농장수도 2600호에서 4500호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5대 분야 75개 사업에 1조6227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8대 사업 1382억원 △환경친화형 축산 기반 확대 14개 사업 5699억원 △조사료 생산 및 명품 한우 육성 12개 사업 5701억원 △미래성장산업 육성 34개 사업 2399억원 △축산 신기술 연구개발 7개 사업 1046억원 등의 예산 투입 계획을 세웠다. 

그동안 전남도는 2006년부터 가축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 조례 제정, 녹색축산육성기금 조성, 녹색축산농장 지정 등 동물 복지형 녹색축산 기반 구축를 해왔다. 성과로 친환경축산물 인증 전국 1위인 1651호를 비롯해 녹색축산농장 전국 최초로 달성한 288호, 축산농장 665호 지정 등 환경친화형 축산 실천농장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한우 품종개량 및 고급화로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를 선발해 일반 한우송아지 보다 9~15% 정도 높은 가격이 형성되면서 마리당 30~46만원의 높게 판매돼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 한우능력평가 및 축산물 브랜드 평가대회에서도 다수 수상하는 등 매년 우수한 성적으로 전남한우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친화형 축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와 축산관련 기관단체들도 환경 친화 축산 정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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