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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과 해외인증으로 수출에 날개를 달다 <4> (주)일화홍삼 가공품 ‘코셔 인증’ 획득…매년 수출 10% 증가

[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정진출 팀장은 (주)일화 제품의 경우 IH-901 성분이 들어있는 덕분에 사포닌 배출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취득 일정·절차 까다롭고 
해마다 갱신비용 부담 불구
미·유럽 유대인 시장 겨냥 추진
상품성까지 더해져 승승장구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 증진에 뛰어난 홍삼 가공제품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약 50년의 역사로 유명한 (주)일화 또한 수출에 순풍을 맞았다. 특히 식품 인증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분류되는 코셔(Kosher) 인증을 취득하면서 수혜를 누리는 중이다.

(주)일화에서 코셔 인증을 취득한 제품은 인삼농축액과 진스트15 시리즈다. 이들 제품은 최근 3개년 연속 수출액이 크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약 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모두 홍삼과 인삼을 이용한 가공제품이다. 코셔 인증은 이슬람 종교 인증으로 유명한 할랄 인증처럼 유대교 율법에 의해 식재료를 선정하고 조리 등의 과정에서 엄격한 절차를 거쳤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를 취득해야 비로소 유대인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인정된다.

(주)일화에서 처음부터 코셔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 코셔 인증은 취득 절차가 워낙 까다롭고, 일정이 오래 소요되는 탓에 번거로움이 따랐다. 특히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선 매년마다 비용을 들이며 갱신해야 해 실효성에 의문이 컸다. 그럼에도 (주)일화에서 돌연 코셔 인증을 취득한 것은 미국 바이어의 요청 때문이었다. 미국 바이어가 현지의 유대인들이 운영하는 사업시스템이 확대, 보편화되고 있다며 코셔 인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진출 (주)일화 해외사업본부 팀장은 “기존 바이어가 미국에서 유대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선 코셔 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알려와 취득하게 됐다”며 “코셔 인증을 취득한 이후 매년마다 수출 실적이 10%씩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미국, 유럽에서 코셔 인증 음식이 안전하고 깨끗한 음식으로 인식돼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주)일화의 홍삼, 인삼 제품이 수출량을 늘릴 수 있던 데는 뛰어난 상품성도 한몫했다. 홍삼과 인삼은 사포닌 함량이 뛰어나 암 유발 물질 중 하나인 과산화지질을 분해하고, 돌연변이를 억제해 암 발생 확률을 낮추는 등 다양한 건강기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사포닌은 체내 흡수율이 낮아 체외로 빠져가는 문제가 있다.

이에 (주)일화는 사포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제품에 ‘IH-901‘이라는 성분을 더해 흡수율을 높였다. IH-901은 사포닌이 체내 대사과정 중 생겨나는 성분으로, (주)일화에 따르면 이를 제품에 더하면 기존 인삼, 홍삼제품보다 흡수율을 15배 이상 끌어올린다. 그래서 제품명도 기존의 홍삼제품들보다 15배 낫다는 의미로 ‘진스트 15’로 정했다는 게 정진출 팀장의 설명이다.

정진출 팀장은 “IH-901을 넣은 인삼농축액 제조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14년에 ‘신기술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고, 권위 있는 식품 평가기관인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주)일화에서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는 미국, 베트남 등 30여개 국가다. 중국에서 인삼과 홍삼 제품이 면역력에 좋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인삼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수출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진출 팀장은 “향후 코셔 인증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 코셔 인증 제품을 현재보다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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