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 먹는 재미까지 잡은 ‘초코스틱’ 20여 개국 어린이·젊은이 사로잡아

[한국농어민신문 이영주 기자]

한인택 한앤글로벌 대표는 초코스틱 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데 맛있고 재미있는 제품 콘셉트로 어린이와 젊은층을 대상으로 수출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중국·몽골 등 진출기존 제품과 크기 차별화
팝핑캔디 등 다양한 토핑에 불닭볶음·녹차 등 색다른 맛도


한앤글로벌은 지난 2016년 설립됐다. 프리미엄 초코스틱과 캐릭터 초콜릿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등에 2019년 기준 92만달러 수출에 이어 2020년에는 200만달러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코스틱 제품은 맛있고 재미있는 제품 콘셉트로 어린이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수출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요 구매 층은 어린 아이들과 20~30대 층의 젊은이들로 세련된 제품 디자인과 맛이 좋아 현지 반응이 좋다.

한인택 한앤글로벌 대표는 “초콜릿 제품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크기와 모양, 맛으로 승부해야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동남아 지역 수출 대상국가에 대한 철저한 시장 조사와 동남아 지역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색다른 맛을 찾아 제품화한 것이 수출성공 요인이다”고 밝혔다. 

수출품은 큰 사이즈 초코스틱 제품으로 우선 스틱에 초콜릿을 한 번 코팅한다. 그 위에 아몬드, 땅콩, 쿠키, 팝핑 캔디 등 다양한 토핑을 뿌린 후 다시 한 번 초콜릿으로 코팅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불닭볶음, 녹차, 허니버터, 딸기, 캐러멜 등 다양한 맛을 내는 제품도 있다. 해외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쉽고 빠르게 개발해 신속히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장점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팝핑 캔디 초코스틱이다. 이 제품은 중국이나 일본 수출품에는 없는 맛으로 팝핑 캔디가 토핑으로 뿌려져 있다. 입안에서 톡톡 튀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 활용
국가별 선호하는 제품 분석
200만 달러 이상 수출 기대


이외에 캐릭터 초콜릿 제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짱구, 뽀로로 등 여러 캐릭터를 이용해서 생산한다. 이 제품은 초등학생들을 타깃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재미있는 캐릭터를 달콤한 초콜릿으로 만들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들이 부담 없이 사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라이센스를 갖고 있다. 해외 수입 바이어들이 관심과 구매 상담이 가장 많은 제품이다. 여러 캐릭터를 최대 5가지 색깔로 구현할 수 있다. 기존의 2~3가지 색만 내는 경쟁제품과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다.

한인택 대표는 “aT가 진행하는 프런티어 인큐베이팅사업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또한 비대면 바이어 상담회인 온라인 세일즈로드쇼에서 해외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다”며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해외 바이어들에게 샘플을 발송해 지속적으로 수출상담을 이어갔고 최근에는 수출까지 연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몽골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aT로부터 무설탕 아몬드 초콜릿과 선물세트 디자인 개발에 많은 지원을 받았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에서는 월마트에 입점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 태국에서는 전역에 1만1000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세븐일레븐에 납품하는 등의 차별화된 수출상품을 해외에 진출시키는 다양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러한 수출확대를 통해 최근에는 ‘lovint’라는 자체브랜드를 개발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한앤글로벌은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소비자들이 항상 새로운 맛을 찾는 것에 착안해 새로운 시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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