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센터 실증시험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농업미생물을 이용한 부산물 퇴비 악취 및 가스 피해 저감 실증시험 결과 피해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이번 실증시험은 퇴비 악취의 3대 원인 물질이면서 시설하우스에서 가스장해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가스 대상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부산물 퇴비 1종에 농업미생물인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4종을 퇴비 포대 속에 일정량을 주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실증시험 결과 퇴비 1포대에 고초균 또는 광합성균 100ml 주입 시 5주 후부터 가스 발생량이 감소했으며, 50ml 주입 시 10주 후부터 감소했다. 효모균은 100ml를 주입할 경우 10주 후부터 감소했다.

배성준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농가에서 부산물 퇴비 살포 5~10주 전에 고초균, 광합성균, 효모균 등 농업미생물을 포대 속에 50~100ml를 주입하면 암모니아 가스를 감소시켜 악취 및 가스 피해를 저감 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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