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6.3% 증가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농가의 자발적 품질향상과 유통 다변화 노력으로 금산깻잎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충남 금산깻잎의 2020년 연매출이 2019년 대비 16.3%가 증가한 609억원인 것으로 조사돼 인삼·약초와 함께 3대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금산군에 따르면 금산깻잎은 2016년 처음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2017년 515억원, 2018년 517억원, 2019년 524억원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여름 장마로 깻잎 생육이 부진했고, 겨울 깻잎 작부체계 전환이 맞물려 깻잎 출하 물량이 부족해져 박스 당 최고 4만원대까지 가격이 상승한 것도 매출액 증가에 일조했다.

금산군 관계자는 “금산군 깻잎 최고 연매출 600억원대 달성은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깻잎 농가 스스로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얻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금산이 고품질 안전 깻잎의 주산지로의 입지를 확립하기 위해 깻잎 명품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은 올해 인삼·약초 지원을 위해 41억 5600만원의 사업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은 △객토 지원 △차광망 지원 △나무지주목 지원 △철재해가림 지원 △발효부숙제 지원 △유기질비료 지원 △연작장해 방지 및 생장촉진제 지원 △안전성 검사비 지원 △인삼 GAP 인증비 지원 △약용작물 시설현대화 △친환경약초 생산 지원 △지역맞춤형 생강 연작장해 예방 및 생장촉진제 지원 △신소득 경제작물 재배단지 조성 등 13개다.

또한 일반 농가를 대상으로 채굴 전 인삼 잔류농약 및 중금속 검사비, GAP농가에게는 인증비를 지원에 나선다. 약용작물 시설현대화를 위해 생산자단체, 약초영농조합법인 등에 3억 500만원을 지원해 저온저장시설 및 가공장비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4억원을 투입해 금산약초생강작목회 70농가를 대상으로 연작장해 방지 사업 및 생산자단체, 약초영농조합법인 등에 소형 농기계 지원 사업도 펼칠 방침이다.

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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