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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개 지역 구분 멧돼지 차단 나선다농식품부, ASF 방역대책 강화…광역울타리 점검·신규설치 등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정세균 총리 중수본 방문
“빈틈없는 방역 총력” 당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차단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총력을 다해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

전국에서 산발적이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AI와 ASF의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상황실을 방문한 정세균 총리는 김현수 중앙사고수습본부장으로부터 가축전염병 방역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후 정 총리는 “AI는 아직 농장 간 수평 전파는 없지만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최근 광역울타리에서 멀리 떨어진 영월에서 멧돼지 사체가 발견돼 걱정이 크다”며 “관계부처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방어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민생에 부담되지 않게 수급관리에 차질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ASF와 AI 확산을 막기 위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광역울타리 이남인 영월과 양양의 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해 향후 전국적으로 ASF가 확산될 수 있다고 진단한 농식품부는 전국을 4개 지역(기존발생지역·핵심대책지역·신규발생지역·사전예방지역)으로 구분해 광역울타리 점검과 신규 설치, 멧돼지 포획 등 멧돼지 관리전략을 추진한다.

사육돼지의 경우 영월 인접 12개 시·군(강원 영월·강릉·횡성·평창·원주·태백·삼척·정선, 충복 단양·제천, 경북 영주·봉화)에 대해 2월 말까지 농장 시설 보완, 6월 말까지 중점방역관리지구에 적용하는 강화된 8대 방역시설 설치(내·외부 울타리, 방역실, 전실 등), 월 2회 농장 소독과 방역실태 점검·보완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여기에 ASF 확산 상황에 따라 전국을 16개 구역으로 권역화해 권역 간 돼지와 분뇨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지역 간 전파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가금농장 매일 집중소독도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집중소독을 14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실시하는 가금농장 매일 일제소독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 전국 가금농장에 매일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지자체 전담관·생산자단체·계열화 사업자 등을 통해 매일 농장과 축산 내·외부 소독을 집중 지도·홍보하도록 한다. 이와 관련 김현수 본부장은 “멧돼지에 대한 ASF 확산으로 양돈농장의 오염원 유입이 우려되는 만큼 전국 양돈농장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주문했고 가금농장에 대해서도 “농장과 축사 내·외부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3일 현재 56곳의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해 297농가에서 1629만수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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