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호 농가, 올부터 정액 보급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괴산군 원영호 농가의 한우 1두가 작년 하반기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협의회 유전능력평가 결과 보증씨수소(KPN1355)로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올해부터 정액을 생산해 전국 한우농가에 인공수정용으로 보급된다. 원씨는 2010년부터 가축개량 전문 농장으로 지정된 이래 충북에서 처음으로 씨수소 4두가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 2두, 2019년 1두, 2020년 1두 등이다.

보증씨수소는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을 통해 유전적으로 우수한 씨수소를 선발하고 선발한 씨수소로부터 인공수정용 정액을 생산한다. 이 정액이 한우 개량에 사용되는 것이다.

선발농가에는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보증씨수소 능력별로 차등 지급한다.

충북도에서는 지금까지 총 9두의 보증씨수소가 선발됐다. 2010년, 2016년, 2017년에 1두씩, 2018년, 2019년, 2020년 각 2두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보증씨수소는 가축개량의 근본”이라며 “충북 축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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