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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귀농귀촌정책 예산 ‘역대 최대’ ···지역 밀착형 체험·정보 제공 역점

[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농식품부, 342억원 편성
전년대비 68.5% 증액

전국 89개 시군, 500가구 대상
‘농촌에서 살아보기’ 추진
일자리 탐색형 교육 6000명 모집
제2차 종합계획 수립 계획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2021년 귀농귀촌 정책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고, 귀농귀촌 정책의 방향을 ‘귀농’ 중심에서 ‘귀촌’ 중심으로 전환, ‘지역밀착형 체험과 정보 제공’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13일 올해 귀농귀촌 예산을 342억원으로 전년 대비 68.5%(139억원)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 은퇴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재적 귀농귀촌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2020 농업·농촌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도시민 41.4%가 은퇴 후 귀농귀촌 의향이 있다고 응답, 전년보다 6.8%가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기술 교육·정보 제공 등 ‘귀농’ 중심에서 관심 지역으로 주거이전에 도움이 될 지역 일자리 교육·정보 등 ‘귀촌’ 중심으로 전환하고, 교육·박람회 등 간접체험 중심에서 실제 장기간 관심 지역에서 살아보기를 지원하는 밀도 높은 농촌 생활 지원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대표적인 정책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귀농귀촌 실행 전 도시민들이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전국 89개 시군에서 약 500가구를 지원할 계획으로, 참가자에게는 최장 6개월의 주거(농촌체험마을·귀농인의 집 등) 및 연수프로그램 제공 뿐 아니라 월 30만원의 연수비가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농촌에서 살아보기’의 주요 고객을 청년 구직자, 40대 이직 희망자 및 5060 은퇴 예정자로 설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별 모집 일정, 주요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내용은 2월 중 귀농귀촌누리집(www.returnfarm.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귀농귀촌누리집 전면 개편=귀농귀촌 수요자에 대한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귀농귀촌누리집을 전면 개편한다. 메인 화면을 지역기반 정보제공 서비스로 구성, 특정지역 클릭시 해당지역과 관련된 교육, 지역 소개, 체험, 정책, 일자리 관련 정보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되었던 맞춤형 지역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 귀농귀촌 희망자는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시군으로부터 주거·농지·일자리 등 관심 자료를 받을 수 있고, 지자체는 지역에 관심 있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유치활동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자리 탐색형 교육 확대=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업분야 구직자 증가 가능성에 대비, 농업일자리 탐색형 귀농귀촌 교육과정 모집인원을 지난해(2800명) 대비 110% 늘어난 총 6000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중 1주 귀농귀촌교육과 1주간 영농 일자리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2주 일자리 체험과정은 전년대비 2배(600명→1200명)로 늘렸다. 해당 교육과정 개설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차 귀농귀촌 종합계획 수립=올해는 제1차(17~21) 종합계획을 마무리하고, 제2차(22~26년) 종합계획을 만든다. 이를 위해 4월부터 학계·언론계·현장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포럼과 정부부처간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며 정책 현황 및 중장기 전망을 분석하고 신규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관심과 수요가 농촌 이주 실행과 지역 안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촘촘하게 정책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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