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 정부에 촉구키로
포대당 300→700원으로 
우대 지원액 상향 건의


전남도는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 유기질비료지원 사업 지침을 개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최근 유기질비료 공급업체에 대한 우대 지원액을 현행 포대당 300원에서 700원으로 상향해 오는 2022년부터 시행해 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올해 포대당 100원이 감액된 유기질비료와 부숙유기질비료의 포대당 국비 지원 단가를 각각 지난해와 동일한 1100원과 800~1100원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유기질 비료 구입에 따른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전남도내 공급업체가 76개소에 이른데도 불구하고 매년 전체 공급량 중 지역 제품 공급량이 50% 수준에 그쳐 도내 가축분뇨 처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의에 나선 것이다. 

또한 전남도는 유기질비료 소비 증진을 위한 대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시군 등 176개 농업 관련 기관단체와 공동으로 유기질 비료 지역 제품 구매촉진 운동을 펼쳐 소비를 이끌었다. 올해 광양시 등 11개 시·군은 유기질 비료 지역 업체 비료를 구입할 경우 포대당 200원에서 300원을 추가 지원한다. 반면 타 지역 비료를 구입할 경우 시군 자체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다양한 지역 제품 우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정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기축 분뇨 처리문제 해결과 가축전염병 및 저가 불량퇴비 유입차단 등을 위해 지역제품 우대지원은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인 지원 확대를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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