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10개 사업에 65억 투입
2300여명 양성 계획
도내 대학과 연계 추진


전북도가 미래 삼락농정의 핵심인 정예 농산업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 지역 농과대학, 한국농업대학, 마사고 등과 협력해 모두 10개 사업에 65억원을 투입해 2300여명의 농식품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우선 전북도내 대학과 연계한 전문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교육부 주관 지역선도대학 육성 사업으로 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가 협력해 농생명, 스마트 육종·식품 등 분야별 맞춤형 우수 인재 7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육성을 위해서는 농식품인력개발원, 전북대, 한농대가 연계해 14개 품목전공 280여명을 육성한다. 정예 전문농업 인력 100명 육성을 목표로 미래농산업 CEO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문제를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공동체를 구성해 자생적으로 해결토록 마을예비리더, 현장 활동가 90명을 육성한다. 맞춤형 식품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8개 과정을 개설해 600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아울러 스마트팜 첨단농업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창업보육센터가 오는 6월 완공예정으로 청년창업교육은 교육형실습·경영형실습 교육 운영으로 모두 150명의 미래 지역농업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자·농기계와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도 펼친다. 농식품부 지정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3개소에 12억원을 지원해 승마지도사와 재활승마지도사, 조련사 및 장제사 등 다양한 말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배출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 우리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시설투자도 중요하지만 각 분야별로 이끌어갈 농산업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미래 삼락농정을 책임지고 나갈 정예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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