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호주 식용작물용 작물보호제에 등록된 팜한농의 ‘테라도’.

완효성비료 ‘롱스타’
중국서 인기몰이

팜한농의 작물보호제와 비료가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팜한농은 호주 작물보호제·동물약품관리청이 지난해 12월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의 비선택성 제초제 등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호주에서 ‘테라도’가 작물보호제 원제에 등록된 데 이어 국내 기업으로선 최초로 호주 식용작물용 작물보호제 등록에도 성공한 것이다.

팜한농은 “‘테라도’는 글리포세이트 제초제 저항성 잡초에도 제초효과가 탁월하고, 인축과 환경에도 안전해 세계 제초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테라도’ 호주 등록을 위해 현지 연구기관과 컨설턴트, 농가 등을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진행, 우수한 제초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테라도’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식용작물용 작물보호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 해 10월 30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0 농기자재 국제원크숍’에서 뉴팜 인도네시아와 공급 계약을 체결,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 진출도 앞두고 있다. ‘테라도’ 원제 특허를 취득한 나라는 미국, 일본, 호주 등 29개국이고, 제품등록을 완료한 나라는 한국과 스리랑카, 미국, 호주 등 4개국이다.

완효성 비료 ‘롱스타’도 중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롱스타’는 팜한농 완효성 비료의 고유 브랜드. 특히 2020년 1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35회 흑룡강 식물보호 정보 교류 및 농약기계 거래회’에서 완효성 비료 ‘롱스타 파종상’을 홍보했는데, 중국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고 팜한농은 언급했다.

‘롱스타 파종상’은 녹색인증을 받은 완효성 비료로, “벼 파종시 1회 시비로 전 생육기간 동안 충분한 양분을 공급해 비료 사용량과 노동력이 획기적으로 절감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하면서 “‘롱스타’ 브랜드 비료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중국에서 인기가 높으며 지난해 6월 ‘중국국제특종비료발전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팜한농은 밝혔다.

팜한농은 중국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롱스타’ 브랜드 비료를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9000여㏊ 규모에서 실증시험을 통해 중국 시장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며, 동남아시아 오일팜 재배단지를 향한 비료 수출도 늘려갈 계획이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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