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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81.5% 칼슘 영양섭취기준 못미쳐···우유 꼭 마셔야”우유 무상급식 끌어낸 정옥님 전남도의회 의원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우리나라 우유 급식률 50%
선진국 92~95% 못미쳐
우유급식 하지 않는 학교 탓
재학생 마실 기회 박탈도

국비 증액 등 요구해
고교까지 대상확대 노력


전남도 초등학생들이 전국 최초로 우유를 무상으로 먹을 수 있게 된 데에는 정옥님 전남도의회 의원의 역할이 컸다. 올해 초선인 정옥님 의원은 지난해 10월 ‘청소년 건강권 보장을 위한 학교우유급식 제도 개선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면서 우유 무상급식의 시동을 걸었다.

정옥님 의원은 “한국 학교의 우유급식률은 50%(2019년 기준) 수준으로 92~95%에 달하는 선진국의 우유급식률에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학교에서 우유를 마시고 싶어도 우유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우유를 마실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우유급식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이유로 학교급식에 우유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지난해 10월 19일 관련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에게 우유를 공급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녀는 “통계를 보면 81.5%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칼슘 영양섭취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우유에는 단백질과 칼슘 등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이 골고루 함유됐다”며 “학교우유급식을 통해 우유를 꾸준히 섭취하는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칼슘 섭취량은 각각 686.4㎎과 368.6㎎(남학생 기준)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유를 마셔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옥님 의원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우유 무상급식 확대를 계기로 대상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각오다. 정 의원은 “국비 증액 요구 등을 통해 (학교우유 무상급식) 대상자를 늘리도록 노력한다면 향후 중학생과 고등학생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학교우유 급식 관련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옥님 의원은 “학교우유급식과 학교급식을 통합 운영하는 EU와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로 이원화해서 진행하고 있다. 또 우유급식 과정에서 각종 행정업무가 많아지면서 우유 급식을 꺼리는 학교도 있다”면서 “학교급식 메뉴에 우유를 포함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우유 무상급식을 전체 학생으로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법과 낙농진흥법 개정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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