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통합지원센터 준공 등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밀양시는 지난해 12월 밀양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준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다.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스마트 6차 농업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밀양시는 ‘스마트 6차 농업수도’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해 9월 밀양형 6차산업을 추진할 전문조직으로 밀양물산(주)을 설립했다. 농축임산물종합판매타운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과 협업해서 농식품클러스터 체계도 구축한다.

12월에는 공공급식 납품 판로 확대 및 안전먹거리 제공을 위한 밀양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준공했다. 연면적 990㎡에 선별, 세척, 소포장, 피킹시설, 냉동·저온창고 등의 시설을 갖춘 후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다. 먹거리 공급 시스템을 안정화한 후 영남권 공공급식 재료 납품, 농식품바우처 사업 등 공공형 식품유통사업을 통한 농산물 판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11월에는 28억원을 들여 993㎡(2층) 규모로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을 준공했다. 농업 관련 각종 교육, 세미나, 토론회, SNS활용 마케팅 교육 등이 가능하다. 비대면 교육 영상장비도 설치됐다. 농업인 교육훈련사업 및 선도농업인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 최초로 출하 전에 농산물의 안전성을 검사할 수 있는 ‘농산물안전성분석실’도 설치 중이다. 주요 분석 장비 구입·설치 등이 마무리 돼 출하 전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가 이뤄지면 소규모 다양한 밀양농산물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아지고, 농가소득안전망도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밀양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총 15억원을 투입해 상남면 기산리 등 1만1922㎡에 시설실증포 4동(2048㎡)과 노지실증포 4개소(4428㎡)도 설치 중이다. 실증시범포에서는 스마트팜 장비를 활용해 환경데이터를 축적·분석해 작물별 최적 생육조건을 밝힌 후 농가 교육 및 지도에 활용할 예정이다. 작목별 회원들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농가의 재배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새 작물을 발굴해 신소득작물 재배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해 10월 밀양에 착공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9월 설립된 밀양물산을 거점으로 농업기술 대전환과 전국 최고 농식품클러스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밀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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