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1786개소 모두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농업용 저수지 전수 정밀조사를 통해 시설물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

전북도는 2021∼2022년까지 2년에 걸쳐 도내 시군 관리 농업용 저수지 모두 1786개소에 대한 정밀조사를 위해 5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893개소에 27억원을 투입, 저수지 제체 및 여방수로 상태, 취수탑, 노후상태, 누수여부 조사 등을 실시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저수지 안전등급을 현행화 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도는 점검결과에 따라 위험요소는 즉시 개·보수하고 상태등급이 미흡한(D등급)저수지에 대해, 개·보수 계획을 수립, 연차별 저수지 보수·보강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2021년 시군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예산으로 모두 도 및 시군부 15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농어촌정비법 제18조 규정에 따른 저수지 관리 주체의 분기별 정기점검뿐 아니라 전국 최초 도 주관 민·관·공 합동으로 표본점검을 매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집중호우를 통해 관리가 소홀했던 저수지 안전등급 현실화를 통해 안전점검 강화뿐 아니라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기상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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