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코로나로 온라인 전환 불구
우체국 쇼핑몰 등 연계 눈길
화상 상담회 수출성과도 12억


코로나19 사태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축제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하 생진원)이 주관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전시회로 전환해 지난해 8∼12월까지 e-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로 진행됐다. 그 결과 e-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우체국 쇼핑몰,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 연계를 통해 35억원의 매출과 다양한 온라인 대응 지원사업을 통해 10억원의 연계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B2B수출상담회는 해외에서 바이어가 직접 올 수 없기 때문에 전북KOTRA와 함께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진행했고 중화권사업, 수시상담사업과 연계 12억원의 수출 성과를 냈다.

이번 e-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 추진함에 따라 발효식품, 전통식품 및 수출품목 전시관을 구성, 전시관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 찾아가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 식품명인 전시관, 세계발효식품전시관, 교육 및 체험관, 14개 시군 향토음식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운영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전환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시도함은 물론 쿠폰을 통한 판매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온라인 진입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온라인 초보 기업을 지원, 어려운 시기에 전북 농식품기업의 판로 다변화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김동수 생진원 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이전과 달리 추진된 e-엑스포는 도전이었다면서 그 안에서 많은 가능성을 찾은 만큼 이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지난해 미비했던 점을 개선, 올해 엑스포 축제에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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