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새로운 100년 첫걸음 시작”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협 가족 여러분 ! 희망찬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농업인 그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유통 대변혁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출발입니다. 농협이 100년, 200년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든든하게 뒷받침 해 줄 핵심 역량이 필요합니다. 농업인이 농축산물을 제 값에 팔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올바른 유통구조를 만드는 일은 농협 본연의 역할이면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입니다.

다음으로, 디지털 혁신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미래 성장 동력입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시대의 흐름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확산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디지털 역량은 농업·농촌과 농협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구조개편 이후 올해 처음으로 농협1중앙회의 차입금 규모를 감축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차입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가능해지고 농업 농촌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안정적인 경영 기반은 범농협의 지속 성장의 토대를 튼튼히 하고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농업인과 국민 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농업인은 농협의 주인이자 근간입니다. 국민은 농협의 사업을 이용해 주시는 소중한 고객입니다. 그러기에 더 가까운 곳에서  농업인과 국민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위로와 힘이 되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장
“일상화된 이상기후 재해대응력 제고”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 아침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신축년에는 우리 농어촌이 한층 더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와 잇따른 태풍에도 농어촌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5천만 국민의 식량 생산기반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새해에도 한국농어촌공사는 안전한 영농 지원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함은 물론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역할과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일상화된 이상기후에 대한 재해대응능력을 높이고 단일 농지에서 다양한 작물 생산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어민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농업생산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업 시설물의 디지털화를 통해 과학적 용수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예방-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수질 관리로 농산물 생산에 밑바탕이 되는 깨끗한 농업용수의 공급에 힘쓰겠습니다.

농지은행사업은 수요자 맞춤형 농지지원을 강화함과 동시에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확대하여 다양하고 쾌적한 농어촌 공간이 조성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밖에도 110여 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 농어촌 곳곳에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어촌의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도시락 배달, 집 고쳐주기 등 농어촌 지역의 이웃들이 겪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새해에도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6500여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농어촌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사의 활동에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당부드립니다.

 

이병호 유통공사 사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과제 극복”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근면과 성실, 여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소’의 해입니다. 농어업과 식품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희망과 평화가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기후변화, 양극화, 디지털화와 함께 사회·경제·환경 등 전방위에 걸친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은 전 세계, 전 인류에게 새로운 표준, ‘뉴노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1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나가며 우리 농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첫째, 공사 수급안정 사업은 단순한 물가관리 차원을 넘어, 국내 농업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식량자급률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급사업의 가치와 의미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고 소외계층의 먹거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유통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수출진흥 사업은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우리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넷째, 식품산업은 농업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국산 식재료 소비를 더욱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상황은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로 올해 우리가 마주한 과제를 지혜롭게, 용기있게 극복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 2021년은 작년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낼 수 있을 만큼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수산업·수산인 지원 확대”

2021년 신축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모두가 올 한해 바라는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19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전방위적인 충격을 가져왔고, 우리 수산인들은 정말 어렵고 힘든 한 해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여파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국내외 경제 여건과 수산업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막연한 두려움에 절망하기보다는 지금의 시련이 수산업을 담금질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의지를 다져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우리 수협은 수산업과 수산인 지원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지금 당면한 위기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어업인 지원 등을 위한 예산 증액을 비롯하여 수산인 권익향상과 자생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경제사업은 코로나 시대 이후의 수산물 소비 환경에 대비하여 온라인과 비대면 중심 사업구조로 신속히 전환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유통구조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수산인은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절망 속에서도 바다를 누비며 국민에게 식량을 공급했고, 수산물 대량 수출로 획득한 외화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한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국가 발전을 앞장서 이끌어왔던 수산인들의 성과와 경험이 있다면 지금의 유례없는 위기 또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수협은 우리 수산업이 가장 먼저 회복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도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수평선을 박차고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대한민국 수산이 희망 속에 다시 도약하는 신축년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역량·지혜 모아 난관 극복”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이 난관을 극복하고 농정의 전환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식량안보를 비롯하여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농업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통해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위기에 대응해야 합니다. 

‘농업 생산·유통의 디지털화와 그린 시스템으로 전환’을 이루어야 합니다. 비대면 경제사회시스템의 확산과 4차산업혁명 가속화에 대응해 농업부문 디지털경제를 강화하고, 농업 생산·유통의 디지털화와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농촌 공간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환경·건강·안전·공동체·삶의 질 등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정주공간으로서 농촌의 기능을 확충해 나가야 하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시 부문의 고용 충격을 완화하고, 귀농·귀촌 촉진을 통해 농촌의 활력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농업인을 포함한 전국민 취약 계층 지원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농업인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농정기반을 고도화’해야 합니다. 변화하는 사회경제체제에 적합한 농정추진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협력적 농정거버넌스를 강화하면서 과학적 농정으로 정책과제의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같은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연구원이 한층 더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형통한 새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철웅 실용화재단 이사장
“첨단농업기술 실용화 촉진”

올해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흰 소의 해라고 합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에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농업인과 농산업체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항상 열린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농업인 및 농산업체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부지런히 뛰어다닌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먼저 농생명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과 사업화 성공률은 글로벌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고, 일자리 창출도 목표한 950명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고객들과 재단 모든 직원들의 열정과 땀의 결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A(우수)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농업기술실용호재단은 올해 우리에게 부여된 본연의 임무는 물론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농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다음 몇 가지 사안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첨단 농업기술의 실용화 촉진에 집중하겠습니다.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촉진과 파급력 확대를 위해 타깃 마케팅과 전용실시를 강화하고 지자체와 대학·연구소 등 민간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둘째, 기술기반의 벤처창업과 청년창업 지원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농산업체 중심의 지원에서 청년 농업인과 농업경영체로 넓혀 젊음과 역량을 갖춘 청년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디지털농업 기술의 확대보급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디지털 농기자재의 표준화를 확대하고 스마트팜 기자재 검증, 시설원예와 축산분야의 디지털화, 노지 디지털 확산을 위한 사업도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끝으로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혁신성장을 구현하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공공기관의 임무 완수에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임직원들은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병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미래 식량자원 연구 강화”

지난 2020년은 말 그대로 미증유의 시간이었습니다. 산업 전반에 코로나19가 미친 악영향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농업 분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기에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는 경우를 우리는 적지 않게 목도했습니다. 2021년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이제 누구보다 먼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려 합니다.

농산업체는 이미 시대의 흐름이 된 ‘언택트 소비 확산’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합니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래 식량자원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업 분야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더 진화된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데에 매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부처의 공동 R&D를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연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관리하겠습니다. 또, 2050년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농자재·농기계 개발과 농업현장의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을 조성해 최적의 자립화 모델 수립 등 농업을 저탄소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무엇보다 농축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IoT·AI 등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밀·자동화, 병해충과 질병예방은 물론 농산물 가격과 수급에 대해 정확한 예측을 가능케 하는 관측 고도화, 로봇과 AI 기반 처리 기술 등을 통해 유통 효율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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