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방역 활동 등으로 고생하는 가금 생산자단체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한국오리협회에 격려금을 전달하는 모습.

(사)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하태식)의 축산농가 후원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축산농가 1인 1계좌 갖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한 결과, 2020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축산농가 후원자 숫자가 1029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후원자가 203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 316명, 충북 309명, 경남 194명, 전북 139명, 충남 39명, 기타 지역 32명 등이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2022년 축산농가 후원자 2800명 이상을 목표로 이번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가 달성돼 나눔축산 후원자 중 축산농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22%까지 늘어나면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단체의 일원으로서 축산사회공헌단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환 대표는 “나눔축산운동본부 후원자로 1029명의 농가가 가입하는 등 축산 농가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면서 설립 목적에 부합하고 있다”며 “축산 농가 회원 증대 운동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함께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또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방역 활동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가금 생산자단체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한국오리협회에 이어 23일 대한양계협회와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에 잇따라 격려금을 수여했다.

김태환 대표는 “최근 AI가 지속적으로 전국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금 생산자단체와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역 곳곳에서 공동방제단도 열심히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며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국민과 축산인들을 위해 노력하는 가금 생산자단체와 공동방제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