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총 200만달러어치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20만 달러 상당의 전남 보성녹돈 돼지고기가 국내 최초로 인도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남도와 ㈜ 잇다(대표 조진한)는 최근 국내 최초로 인도에 20만달러 상당 ‘보성녹돈’ 돼지고기를 수출하기 위한 컨테이너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은 지난 2월 전남도에서 파견한 ‘2020 전남도 서남아 시장개척단’을 통해 발굴된 인도측 바이어와 ㈜ 잇다의 지속적인 협상으로 이뤄졌다. ㈜ 잇다는 향후 5년 동안 총 200만달러 상당의 보성녹돈을 인도에 수출하게 됐다. 

㈜잇다는 지난 2017년 설립돼 녹차사료를 먹인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유통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러시아, 홍콩 등 해외에도 본격 수출중이다. 보성녹돈은 보성의 녹차잎으로 가공된 전용 배합사료만을 먹인 돼지고기로 쫄깃한 육질과 입안에 가득 퍼지는 담백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소비자들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인도 녹돈 수출은 전남의 맛좋고 품질 좋은 우수 농축산물을 인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녹돈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남의 제품을 인도에 소개해 서남아시아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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