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항염증 반응연구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프로폴리스가 염증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항염증 반응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특히,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보다 예방효과가 더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염증 예방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6일, 프로폴리스가 염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봉산물인 프로폴리스 추출액은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등록돼 있으며, 항산화 효과와 구강에서의 항균효과에 대해 기능 표기가 가능하다.

이번에 농진청이 대식세포를 이용해 항염증 반응을 확인한 결과, 면역자극물질(LPS)로 염증을 일으킨 뒤 프로폴리스를 처리했을 때 염증이 완화됐다. 또, 면역자극물질과 프로폴리스를 동시에 처리한 경우와 프로폴리스를 처리한 뒤 면역자극물질로 염증을 일으킨 경우에 염증발생량 자체가 80~10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농진청은 프로폴리스 추출물에 의해 세포 내 산화질소의 양이 조절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프로폴리스를 처리한 경우 산화질소의 양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폴리스 추출물에 의한 산화질소 생성 저해가 세포내부 분자조절을 통해 이뤄지는지 확인한 결과, 추출물 처리에 따라 관련 단백질의 발현량이 증감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프로폴리스 내에 다량으로 함유된 카페인산 카네틸 에스테르(CAPE, 함염증용 조성물), 크리신, 퀘르세틴의 항염증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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